고수들의 맛집 18

40년 전통 안양 중앙시장 순대 곱창골목 (광주집)

소개 학창시절 순대볶음에 소주를 즐겨먹던 때가 있었다. 서울 신림동 순대타운에서 먹어보고 수원 지동시장 순대골목에서 먹어보고 가끔 생각이 나는 음식이다. 얼마 전 안양 중앙시장을 방문한 적이있었는데 안양에 명물 순대 곱창 골목이 있다는 것이다. 시장 한켠에 마련된 순대 곱창 골목을 들어서니 순대볶음 가게가 좌우로 즐비해 있었으며, 골목을 지날때 마다 가게 주인으로 보이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들어오라고 손짓을 한다. 이렇게 타운으로 형성된 전문골목은 어느집을 가도 맛이 있으리라... 우리는 그중에서도 광주집(먹자네)로 자리를 잡았다. 실내는 테이블이 대여섯 테이블이 있었고 좌식테이블도 안쪽으로 구성되어있었다. 포스가 느껴지는 주인 여사장님이 계셨는데 주변에 아주머니 몇분 계셨지만 그냥 딱 봐도 이집에 주인처..

고수들의 맛집 2022.06.09

86년 전통 동해 중식식당 '덕취원'

소개 1930년 오픈하여 동해시 북평시장 (5일장) 대로변에 위치한 중식식당 '덕취원'을 소개한다. 동해시는 서울에서 출발하면 약 3시간 30분정도 소요되고 주변 묵호항과 삼척항, 삼척해변을 따라 해안도로가 절경인 지역이다.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해수욕장의 백사장은 모래가 곱고 좋기로 유명하다. (망상해수욕장, 삼척해수욕장등) 또한 무릉계곡이 있어 산과 바다가 어울어져 있는 그야말로 산과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인것이다. 해안도시를 가게되면 의례 싱싱한 자연산회와 각종 수산물을 맛보기 마련이지만 동해시에는 '덕취원'이라는 걸출한 중식식당이 있다. 오전 11시30분부터 장사를 개시하지만 오픈 전에 줄이 길게 늘어서기 다반사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으면 아주머니가 인원 ..

고수들의 맛집 2022.06.02

아주대 돈까스 신흥강자 예감 '한조카츠'(HANZO KATSU)

[ 소개 ] 얼마전 돈가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던 중 나름대로 돈까스에 대한 맛에 대한 철학과 조리법에 대해 폭넓은 토론을 하던 와중에 형님께서 아주대 근처에 맛집을 발견했다는 말과 함께 내친김에 방문을 하자는 제안을 받고 바로 이동해 보았다. 평일 오후 5시에 출발해서 도착한 시각은 6시경.. 가게가 작은 관계로 별도의 주차장이 허락되지 않아 길에 주차를 하고 가게로 향했다. 맛집은 어딜가나 저렇게 대기자 명단을 적는곳이 있고 대기하는 사람들에 대한 주의사항과 절차가 안내되어있다. 역시나 여기도 대기자 명단을 적어야 하고 주의사항이 가게 문앞에 적혀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가게는 작고 아담하고 깔끔했다. 내부 자리는 4인기준 6자리가 셋팅되어 있는듯 보였고 대기인원은 우리 앞에 6팀이 대기중.....

고수들의 맛집 2022.06.01

36년 전통의 수원 통닭거리 '진미통닭'

[소개] 수원 통닭거리는 화성행궁과 수원 남문 중간지점쯤 지동시장 입구 쪽으로 지나가다 보면 영동시장과 지동시장 중간을 흐르는 개천 길가 편에 위치해 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월급날 누런 봉투에 넣어 사 오시던 그 통닭이 그립다면 바로 여기서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맛과 추억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요즘 프랜차이즈형 브랜드 치킨이 갖은양념으로 닭의 본연의 맛보다는 다른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면 이곳의 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은 태초에 치킨의 조상 격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 " 치킨 전문점이 밀집되어 있기로 유명한 팔달문 인근에 있는 치킨 전문점입니다. 커다란 가마솥에 튀겨내는 바삭한 후라이드가 가장 인기이지요. 그 외에도 양념 통닭과 일반 통닭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모든 메뉴에는 닭똥집이 서비스로 곁들여..

고수들의 맛집 2022.04.20

93년 전통, 평택 유니짜장과 가지튀김이 유명한 중국집 "왕가 동해장"

[소개] 1928년 부터 왕기무씨가 홍해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면서 1983년에 평택 비전동에 둥지를 틀고 그 아들이 대를 이어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단한 공력과 포스가 느껴지는 "동해장" 백종원씨가 유니짜장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방송에서 소개가 되면서 그 유명세가 더 해진 중국집으로 사실 나도 방송을 보고 반드시 가봐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주말에 찾아간 집이다. 바깥에서 보면 뭐 특별할것도 없는 일반 중국집이고 주차는 알아서 주차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대기는 하였지만 맛집을 방문하는데에는 당연한 기다림이라 생각하고 주문부터 하고 기다렸다. 그리 커보이지 않은 실내에 중국정취가 물씬풍기는 인테리어로 세월에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예전 동네에서 가족들..

고수들의 맛집 2021.05.17

40년 전통의 수원 원조 가마솥 통닭 " 매향통닭"

[소개] 1970년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영업을 하고 있는 수원 남문 통닭거리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매향통닭"은 그 옛날 시장골목에서 시커먼 가마솥에 통닭을 넣고 끓는 기름에 커다란 집게를 휘휘 저어가며 튀기던 바로 그 추억의 통닭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고 있다. 통째로 튀겨서 기름망에 툭툭 쳐내면서 기름을 빼고 누런 종이봉투에 한마리씩 넣어주던 그 오리지널 코리안 후라이드 치킨이다. 다른 양념없이 맨 소금에 바싹튀긴 통닭을 손으로 찢어서 찍어먹으면 고소한 닭껍질과 살고기에 맛은 지금도 잊지못하는 추억의 맛으로 기억한다. 매향통닭은 수원 화성행궁 길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매향통닭집에서 출발해서 수원 지동시장까지 골목길이 수원 통닭거리이다. 가다보면 수원 3대 통닭집으로 알려진 진미통닭, 용성통닭..

고수들의 맛집 2021.04.29

76년 전통 수원 갈비의 역사와 수원 3대 갈비집

수원갈비는 '양념 소갈비'가 원조! 소금으로 간을 맞춘 양념으로 단백한 맛이 특징 수원의 대표음식은 예전부터 '수원갈비'가 대표음식이였으나 요즘은 영화나 매스컴을 통해 수원통닭거리가 소개되면서 '수원통닭'이 더 유명해진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영화 극한직업에서 보여줬듯이 '수원왕갈비 통탉'은 수원의 갈비양념을 통닭에 접목해서 대박을 치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그렇듯 전통적으로 수원은 갈비명소로 유명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봐야한다. 수원 우시장은 1940년대 ‘전국 3대 우시장’ 중 하나로 꼽혔으며 7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다가 90년대 중반 문을 닫았다. 수원 우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든 소 장수로 성시를 이뤘다. 수원갈비는 1950년대 초 당시 장택상 수도경찰청장이 사흘이 멀다 하고 시흥에서 말을 타고 달려..

고수들의 맛집 2021.04.09

45년 전통의 경복궁역 '할매집' 감자탕과 족발

[소개] 1975년 '할매집'이라는 상호로, 문경자 할머니가 내자동에서 창업한 후 2006년에 현재 위치로 이전했다. 세월의 내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종로 골목 분위기에 감자탕, 족발이 유명한 집으로 각종 메스컴을 통해 그 명성이 더 자자한 가게이며 미쉐린 빕구루망에서 2017년부터 4년동안 맛집으로 선정할 만큼 그 맛 또한 미식가들한테는 유명한 집이다. 미쉐린 빕 구르망은 미쉐린의 캐릭터인 비벤덤이 입맛을 다시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위한 상징으로, 빕 구르망은 1957년 처음 등장하여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할매집 뼈해장국은 하루 60그릇이상 팔지 않는다는 원칙 (평일 오후 1시까지만 판매)으로 한정판매 이후에는 감자탕을 주문해야 한다. (..

고수들의 맛집 2021.04.06

순 햇 메밀 100%로 만든 '고기리 막국수'

[소개] 용인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한 '고기리막국수'는 고기리 장원 막국수에서 출발하여 2017년 지금에 '고기리 막국수'로 새단장하여 옮겼다. 사장님 내외분이 막국수를 좋아해서 장사를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그 중에 들기름 막국수는 본인들이 맛있어서 만들어서 먹다가 손님들한테 맛보기로 해드린게 지금에 연 매출 19억에 메인 메뉴로 자리를 잡았다. 이집에 막국수는 바로 제분하고 반죽해서 뽑아서 삶아 바로 2분내에 나가야 한다는 철칙으로 운영된다. 100% 햇메밀과 물만 섞어 반죽하고 메밀을 직접 빻아서 50인분씩 그때그때 만들어서 나가는게 특징이다. 하루에 많을때는 1000그릇을 만들어 나간다는 말이 있어서 그런지 기본 웨이팅은 30-40팀이 점심 저녁을 망라해서 대기를 타고 있다. 보통 40분~1시간 3..

고수들의 맛집 2021.03.29

37년 전통 수원 세류동 '송할머니 옻닭'

1. 소개 ‘송할머니옻닭집’은 37년 동안 단일 메뉴인 ‘옻닭’ 하나로 뚝심을 지켜오고 있는 곳. 대표 메뉴는 옻나무로 우린 진한 육수와 닭 반 마리를 통째로 뚝배기에 담아 제공하는 ‘옻닭’. 강원도 원주 흥업면에서 공수한 참 옻나무와 감초, 엄나무 껍질 등 5가지의 약재를 넣고 오랜 시간 우린 국물은 짙은 옻나무의 향과 구수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옻닭에서 국물과 찹쌀 죽은 무료로 1회 리필을 해줘 더욱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1983년 송순례 창업주가 첫 문을 열고 운영을 해오다 2002년, 300평의 넓은 주차장을 보유한 지금의 자리로 매장 이전을 했다. 옻닭을 처음 접하는 손님들에게는 옻이 가지고 있는 알러지에 대비하여 약을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 메뉴 단일메뉴 - 옻닭 1..

고수들의 맛집 202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