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전통의 수원 통닭거리 '진미통닭'

[소개]

수원 통닭거리는 화성행궁과 수원 남문 중간지점쯤 지동시장 입구 쪽으로 지나가다 보면 영동시장과 지동시장 중간을 흐르는 개천 길가 편에 위치해 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월급날 누런 봉투에 넣어 사 오시던 그 통닭이 그립다면 바로 여기서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맛과 추억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요즘 프랜차이즈형 브랜드 치킨이 갖은양념으로 닭의 본연의 맛보다는 다른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면 이곳의 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은 태초에 치킨의 조상 격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

" 치킨 전문점이 밀집되어 있기로 유명한 팔달문 인근에 있는 치킨 전문점입니다. 커다란 가마솥에 튀겨내는 바삭한 후라이드가 가장 인기이지요. 그 외에도 양념 통닭과 일반 통닭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모든 메뉴에는 닭똥집이 서비스로 곁들여집니다."

2층 건물로 평일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 포장 주문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월요일이 정기 휴무인데 다행히 화요일 방문을 해서 다행이었다. 그 옆에 유명한 용성통닭은 화요일이 휴무, 가마솥 통닭으로 유명한 매향통닭도 휴무였다. 휴무는 돌아가면서 겹치지 않는 선에서 협업을 하는 분위기....

1층 내부는 20 테이블 정도에 조리실이 오픈되어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카운터는 배달 전용 카운터와 매장 전용 카운터로 입구에 구분되어있다. 배달은 끊임없이 제작돼서 대기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매장에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포장은 미리 전화를 해서 주문을 해놓고 찾아가는 시스템이고 주차장은 시장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될듯하다.
우선 날은 덥지 않지만 시원한 생맥주가 당겨서 생맥주 2잔과 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다.

[메뉴]

후라이드 치킨 18,000원 양념 19,000원.. 시골 통닭은 컷팅되지 않은 온전한 한 마리가 튀겨져 나오는 옛날통닭 버전.
주류/음료 가격은 어느새 1,000원씩 인상!

생맥주는 회전이 빨라서 인지 신선한 맛이 일품이었다. 목이 말라서 인지도 모르지만 신선한 생맥주 500의 첫 잔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기본 세팅은 절임무와 뻥튀기... 소금과 겨자소스, 양념소스로 단출하게 구성되어있고 무와 뻥튀기는 셀프로 가져다 먹는 구조이다. 절임 무는 기성품이 아닌 직접 담근듯한 투박하고 못생긴.. 그러나 맛은 좋다. ㅎ

1. 후라이드 치킨

2. 양념치킨

3. 시골통닭

튀김옷이 얇고 치킨 조각은 좀 작은 모습이다. 소비되는 양이 많은지 닭은 신선한 생닭을 쓰는 듯...
맛은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고개가 끄덕여지는 맛
역시 유명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는 그런 치킨의 맛이고 그냥 오리지널 후라이드의 맛과 옛날 사람들이 먹던 치킨은 무엇이었을까 궁금하면 한번 먹어보길 권한다.

[영업시간]

월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화 ~일: 12:00 - 23:00

 

전화번호 : 031-255-3401

 

[찾아가는 길]

 

수원역에서 팔달문, 화성행 궁행 차량 탑승하고 지동시장을 검색해서 찾아가시면 어렵지 않게 찾음.

• 매교역|3번 출구 도보 10분

자가용 이용 시 주변 지동시장 공용주차장 이용이 편함
주말에 주변 관광지도 가볼 곳(화성행궁, 남문, 지동시장투어...)이 많고 맛집도 꽤 있는 편이라 맛집 투어도 가능.

[총평]

네이버 평점 ★★★★☆ (4.32) 다음 평점 ★★★☆☆ (3.1)

수원은 갈비, 통닭이 유명한데 그중에 통닭거리는 영화 '극한직업'이후 수원 갈비 통닭으로 인해 더 유명세를 누리는듯하다. 음식은 재료가 좋고 회전율이 빠르면 당연히 맛은 신선하고 좋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
거기에 플러스.... 는 역시 분위기
수원성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전통시장과 어우러진 옛것에 대한 향수와 붐비는 사람들 틈에 껴서 신선한 생맥주 한잔과 즐기는 갓 튀겨 나온 치킨의 맛은 혀끝에서 느끼는 말초적인 맛이 좋다가 아니라 총체적인 주변 분위기와 사람들과 어울림과 더블 어지는 종합적인 현장의 맛이 어우러짐이 더 일품인 곳이다.
가족들과 주말 나들이하기도 좋고 친구들과 추억을 벗 삼아 왁자지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주변에 오래된 고수들의 맛집도 많기 때문에 숨은 보석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는 곳이기에 한 번쯤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