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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국산 전투기 - “ KF -X ” 심층분석 (두번째)

오빌리비아테(obiliviate) 2021. 3. 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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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스펙]


KF-X
 4.5세대 전투기다현재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KF-16 F-15K 4세대 또는 4.5세대로 분류되며 미국의 F-22 F-35 5세대로 분류된다.

2개의 엔진을 장착한 KF-X는 스텔스 외형을 갖춰 F-22 ‘랩터와 유사한 형태였다당장은 스텔스 전투기로 개발하지는 않고 있지만향후 성능개량을 고려한 것이다. KF-X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 보다 약간 낮은 성능의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1. 길이xx높이(m) : 16.9 x 11.2 x 4.7 (F-15K 보다 낮고 KF-16 보다 높음)

 

2. 최대이륙중량 : 24.5 t

 

3. 최대속도 : 마하 1.8 예상 (F/A-18 슈퍼호넷과 동일한 엔진)

 

4. 무장량 : 7.7 t

 

5. 무장대수 : 10
ㄴ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x 4
ㄴ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x 2
ㄴ그 외 공대지 미사일 및 폭탄보조연료

 

6. 예상 RCS 수치 : 0.5 수준의 세미 스텔스이나 블록까지 F-35A와 비등한 (0.005) RCS 를 목표로 하고 있음.
> F/A-18 : 0.75  > F-16 : 1.2  > F-15K : 10  > Mig-29 : 3

 

7. 전투행동반경 : 한반도 전역(F-16 933km의 전투 행동반경이고한반도 남북길이는 약 1200km, 동서로 700km, 경북예천에서 독도까지 약 350km, 강릉에서 독도까지 약 300km, 평택에서 독도까지 약 450km.

따라서 독도상공을 고려할때 전투행동반경이 1100km정도 되거나 현재 A-50 전투행동반경이 약 300km라면 급유기 도입필요.
 

 

[주요 개발일정]

 

 

[KF-X 엔진 자연 환기 구조 설계]

 

기존 전투기의 경우 엔진과 엔진을 감싸고 있는 엔진베이(Engine-bay)에 구비된 강제환기장치를 통해 터보팬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했는데이는 항공기 이륙 전에만 활용됨에 따라 중량 및 비용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출처  :  항공기 순항 상태에서의 비행 조건별 낫셀 유입 유동에 대한 전산해석 ( 한국전산유체공학회지 , 2019.09) 

 

항공기의 엔진 표면 온도에 대한 수치적 해석 ( 한국항공우주학회  2018  추계학술대회 )

 

특허명 : 멀티엔진을 갖는 항공기의 자연환기구조

특허번호 : 10-2018-0072198

 

KF-X는 두 엔진 노즐 사이에 환기구를 형성하여엔진 작동 시 인접한 노즐 사이에서 발생하는 저압을 이용해 환기시키는 자연환기구조로 설계하였고이를 통해 엔진을 냉각시키고 내부의 인화성 물질이 빠져나가게 함으로써 화재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이러한 자연환기구조 설계는 기존의 강제환기장치보다 구조적으로 간단해서 중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노즐 후방에서 발생하는 저압의 세기는 엔진 출력과 비례하므로엔진 출력이 높아질수록 내부 환기유량도 증대되어 고출력 엔진일수록 증가하는 엔진의 온도를 자연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KF-X를 위한 스텔스 및 메타 스텔스 기술개발]

 

국방과학연구소와 KAI의 계획은 KFX 블록1/Ⅱ을 실전배치한 이후향후 블록Ⅲ 개량사업을 통해 KF-X 내장형 웨폰베이를 장착하고 RAM 도료와 기타 절연재료 등을 적용함으로써 5세대급 스텔스 전투기로 거듭나게 할 계획임.

 (4.5세대 기본형을 블록Ⅰ, 스텔스형을 블록로 호칭하기도 합니다.)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이 개발한 <유연 메타표면 흡수체> 기술은 얇고 유연한 플라스틱 필름에 인쇄용 프린터를 활용해 메타 전도성 잉크로 레이더 흡수성능을 갖도록 그린, 다각형 도면 형태를 갖는 RAM 필름.

이렇게 스텔스 성능을 갖추도록 인쇄된 유연한 필름을 KF-X 전투기 표면에 붙이는 형태, 즉 자동차에 랩핑 필름을 붙이는 것처럼 부착함으로써 광대역 스텔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필름형 코팅의 장점은 기존의 RAM 도료처럼 특수하게 관리되는 전문시설이 필요하지 않으, 투명한 플라스틱 필름을 사용하므로 외부 온도변화, 특히나 비와 수분 등에 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스텔스 전투기의 경우, 조종석에 탑승한 조종사의 헬멧이 전투기보다 훨씬 높은 레이더 반사면적을 형성하므로 반드시 조종석 유리도 스텔스화 될 필요]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은 KF-X에 사용할 수 있는 그래핀 소재를 사용한 스텔스 유리, 전문적으로 전도성 코팅재료도 함께 공개

국내 국과연과 KAI 개발 중인 전도성 코팅기술도 항공기나 전자업계에서 널리 사용 중인 ITO(Indium Tin Oxide : 인듐 주석 산화물) 필름 코팅, 즉 아크릴 계열 투명 유리창에 10~20㎚ 두께의 ITO 필름을 코팅하는 기술입니다.

현재 국내 개발된 ITO 코팅의 성능은 X 밴드 대역 주파수 대역에 대해 수직 입사된 레이더 파에 대해서는 90% 이상, 경사 입사된 레이더에 대해 80% 흡수율을 달성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고비가 많은 KF-X사업]

 

첫 번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미납

작년 9월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재정 악화의 핑계로 KF-X 개발에 지원하기로 한 전체 분담금 1 7000억 원 가운데 2200억 원 수준만 납부한 상태다.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미납이 지속될 경우, 2021년 시제1호기 출고, 2026년 체계개발 완료 등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우려된다.

 

두 번째 미국 정부의 4대 핵심 기술 이전 거부

또 다른 문제는 4대 핵심 기술이다. 원래라면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를 구매하는 대가로 전투기 4대 핵심기술을 이전 받아 KF-X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 의회가 4대 핵심기술의 이전을 거부하여 직접 4대 핵심기술을 개발해야 했다. 다행히 작년 9, 노력 끝에 KF-X 전체체계에 대한 CDR(상세설계검토)을 통과하며 4대 핵심 기술이 개발 가능한 수준임을 확인하며 시제 제작에 돌입하였다.

 

세 번째 미국산 무장체계 수입 거부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상호운용을 강조하여 자국의 무기를 수입하게 하거나 무기체계에 편입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연말 미국 측은 KF-X에 장착할 무장체계를 한국에 수출하지 않겠다며 통보했다. 이에 유럽산 무장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미사일의 국산화 작업에도 돌입했다고 한다. 하지만 기술 이전이 늦춰질 전망에 기한 내 개발을 완수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 향후 KF-X의 가능성]

 

아직 시제기도 등장하지 않은 KF-X 수출 가능성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F-X 수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할 있다. 일단 KF-X 국제협력 형태로 공동개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IF-X(Indonesia Fighter eXperimental) 걸고 있는 기대는 우리의 상상 이상이다. 2020년대에 신규 개발되는 전투기의 숫자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고 국제 외교관계 등을 감안하면 선택의 폭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 역시 KF-X 수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F-35A 1호기의 시험비행 모습 

일례로 국제 전투기 수출시장에서 미국이 전략카드로 활용하고 있는 F-35 독주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일본조차도 이미 완성한 X-2 선진기술실증기(先進技術實証機) 바탕으로 하는 차세대 국산전투기 F-3 개발 계획을 잠시 보류하고 100 규모의 F-35 추가 도입을 결정했을 정도다. 그러나 F-35 도입할 있는 국가의 숫자는 제한적이며 미국이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F-18 혹은 F-16 성능개량 수출형의 경쟁력 역시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KF-X 가상도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 유럽 국가들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는 빨라야 2030년대가 되어야 등장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안으로 제시되는 기존 유로파이터, 라팔, 그리펜 기존 4세대 혹은 4.5세대 전투기의 성능개량 수출형은 오히려 미국의 F-18 혹은 F-16 성능개량 수출형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객관적인 평가다. 현재 개발 중인 KF-X F-35보다 저렴한 운용비, 기존 4세대 혹은 4.5세대 전투기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추게 된다면 T-50 이상의 수출 성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이 KF-X사업 성공 시, 전투기 시장에 강자로 떠오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미국이 기술 제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4대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고, 공대지 및 공대공 미사일 국산화에도 힘을 쓸 수 있게되었다.

비록 초기 개발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지라도 거시적인 관점에선 국방기술력을 높여 막강한 군사력을 키우는것이 평화를 지키기 위한 초석이자 진정한 선진 강대국으로 외세에 눈치보지 않고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대한민국이 됨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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