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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세컨하우스를 만들다!!- 나만의 아지트 [1편]

오빌리비아테(obiliviate) 2023. 6. 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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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부터 로망이 바닷가에 별장을 가지고 싶었다. 그야말로 세컨하우스!!

봄이고 여름이고 가을이고 겨울이고 머리가 복잡해지면 조용하게 지낼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바다회와 해산물들.. 계곡에 발담그고 고기구워먹고, 그런 상상을 하면서 막연하게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드디어~ 동해시 이로동에 나만의 세컨하우, 시골집을 갖게 되었다. 

 

서울에서 3시간 30분거리

 

때는 바야흐로 1년 전, 인터넷서핑을 하다가 동해시에 14평 아파트가 3,000만원이라는 믿기지 않는 가격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위치도 좋아 보이고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곳이어서 조용한 시골에 위치한 조그마한 아파트가 더 없이 궁금하기 시작했다. 

'사긴가?'

 

내친김에 친구를 꼬셔서 직접 가봐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동해시에 있는 부동산을 찾아 직접 찾아 갔다. 

 

가는길에 동해 바다 함 봐주고

시내 부동산에 들려 우선, 확인을 해봐야하므로 

나 : " 사장님, 이로동에 규수방 아파트 나온거 있어요?"  " 얼마에 나왔나요?"

부동산 : " 네, 물건있어요. 3000~3500 만원 사이에 나온것들 있어요. 3개 정도?"

나 : " 지금 볼 수 있을까요? 근데 진짜 너무 싼데... 물건에 문제가 있어요?"

부동산 : " 동해에서 젤 싸요. 그아파트가..." 

나 : " ...."

부동산 : " 가서 보시죠"

 

왼쪽에 저거다 3동이 있다
생각보다는 깨끗한데?
4층인데 엘베가 없다.

생각보다 조용한 시골마을에 3동짜리 아파트인데 생각보다 깨끗했다. (그렇다고 도심에 아파트를 비교하면 안되고...)

다 쓰러져가는 아파트 인줄 알았는데.. 아지트로 쓰기에는 기대 이상이랄까?

일단, 엘리베이터가 없는 관계로 1층을 보기로 했다.

 

평수는 14평부터 18평까지 있고 방2개에 거실1개 욕실1개 주방 앞베란다. 뒷베란다. 가스보일러 (관리실에서 관리하므로 청구되면 가스비만 내면됨)

 

그럼 내부로....

 

거실
주방
욕실
안방

나쁘지 않아...

수리해서 쓰면 나만의 공간으로는 안성 맞춤...도시보다는 14평이 작지 않다. 체감상 도시아파트 18평 정도 되는듯하다. 

 

아저씨 한분이 혼자서 주변 공장다니시면서 사용하고 계셨는데 급하게 지역을 옮기게 되서 내놓았다고 하신다. 

빨리 계약해주면 에어컨 준단다. (개꿀) 그리고 2800만원에 주신단다.

 

나의 로망이 실현되는 순간....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덤볐나? 생각도 되지만

고민이고 나발이고 바로 계약하는것으로 맘먹었다. 

결심하게 된 이유를 말하자면, (결정하는데 합리화 과정)

 

우선, 첫째, 싸다

두번째, 아파트이므로 별도의 집관리가 필요치 않고 관리비만 납부하면 된다. (관리비 월 2만원~3만원)

인테리어만 잘 해놓으면 마음에 들게 깨끗하게 유지 할 수 있다. 

세번째, 강원도 가볼만한 곳이 많고, 여름 성수기를 비롯해서 4계절 주변 가족들이 이용을 해도 투자비용은 나올것 같다.

네번째, 나의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다. 시골집은 도심에 사는 나로써는 로망이다.

다섯번째, 시골마을이 조용하고 주변에 계곡이 있고 바다가 가깝고 시내에서 많이 떨어져 있지 않으며 이용하는데 부담이 없다. 

 

그리고 같이간 친구가 같이 투자해서 구입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으므로 비상금 탈탈 털어서 둘이서 공동매입하는걸로 맘을 먹고 바로 계약을 진행 했다.

 

우리는 어린아이들 마냥 벌써 집 꾸미는 인테리어에 해양레포츠에 어떻게 이 시설을 요긴하게 이용을 할지 흥분하면서

꿈에 부풀었다. 

 

'마루를 술집 빠 처럼 꾸밀까?, 포장마차 분위기?, 캠핑 분위기? '

'낚시를 배워볼까? 폼나게 스노쿨링은 어때? 서핑도 될까?'

'텔레비젼이 여기 벽걸이로 60인치 놓으면 딱일텐데.., 쇼파는 큰게 안들어 가겟지?, 조명은? '

 

계약금 10%를 걸고 가 계약을 하고 서울로 올라 오면서 아주 신이나서 쌩쇼를 하면서 올라왔던 기억이 난다. 

 

집 옆에 '무릉계곡' 도 잠시 들렸다 왔는데... (사진참조) ㅋ~~~ 죽인다.

 

그야말로 산과 바다가 어울어진 환상의 장소가 아닐까?

 

무릉계곡

인제.. 실전이다.

 

집꾸미기 인테리어다!

 

여기서 1편을 마치고 2편에서 인테리어 썰을 풀어보자.

앞으로 동해시에서 펼쳐지는 주변 탐방기부터 정보를 같이 써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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