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가지도 않았는데 한 낮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때 이른 반팔과 반바지가 길거리를 활보하고 에어컨 가동을 망설이고 있다.
더위에 취약한 나로써는 벌써부터 한여름 더위가 걱정되기도 하면서 무섭다.
올해, 왜 이리 더운걸까? 한번 알아보기로 했다.
[이상 폭염으로 인한 세계 각국의 고온현상]
지난해 3월과 4월에 강력한 이상폭염이 발생했었던 인도에서 올해는 2월부터 이상고온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겨울에 해당하는 2월에 인도의 2월 평균최고기온은 29.54℃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온은 예년 평균보다 1.74℃ 높은 것으로 1901년 인도에서 기상을 관측한 이후 122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이었습니다.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고온현상이 이어진 인도에서는 올해 4월 중순에 프라야그라지 지역이 최고 기온이 44.6℃를 기록하는 등 폭염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4월 16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에서는 땡볕 아래 수십만 명이 모인 야외 행사 도중에 최소 13명이 열사병으로 숨졌고 인도의 트리푸라 주와 서벵골 주 등 지역에서는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인도의 옆 나라인 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도 4월에 40.6℃를 기록하면서 60년 만에 최고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태국 당국은 4월 22일에 수도 방콕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 걸쳐 외출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서부 딱 주 등 일부 지역에서 지난주 4월 중순에 기온이 45.4℃까지 치솟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태국은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4월의 기온이 높아 평균 기온이 37도 정도이지만 올해처럼 45℃까지 치솟으면서 수도 방콕을 포함한 촌부리 주, 푸껫 주 등의 체감 온도가 54℃까지 치솟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태국의 이웃 국가인 미얀마 동부 한 마을에서도 43.8℃가 관측되었습니다.
싱가포르는 5월 13일에 최고기온이 37℃까지 치솟았는데 5월 기준으로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베트남 국립기상청은 5월 7일 북부 탄 호아성에서 44.1℃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아시아의 파키스탄, 네팔, 중국 등 곳곳에서 때아닌 고온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4월 말에 스페인과 포르투갈,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와 모로코 등 4개국 기온이 36.9 ~ 41℃에 이르면서 역대 최고의 폭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가뭄이 더해지면서 기온 기록을 큰 폭으로 경신했습니다.
또한, 미국 서북부와 캐나다 서부지역에 폭염이 발생했고 미국의 시애틀과 오리건·워싱턴주에선 5월 13일에 평년보다 기온이 6℃ 이상 치솟으면서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미국기상청은 시애틀의 기온이 32℃로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캐나다의 앨버타주에서는 이상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90건에 이르는 산불이 발생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북반구만 아니라 남반구인 아르헨티나에도 이례적인 3월 폭염이 발생했습니다. 62년 만의 고온현상이 발생하면서 최고기온이 30-40℃로 평년기온보다 무려 10℃나 높아지면서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인근 도시에는 폭염 적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가뭄과 식량난]
폭염이 발생하면 따라오는 기후현상이 가뭄입니다.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이 사람들의 건강문제이고 그다음이 식량 생산입니다.
동남아시아의 쌀농사 수확량의 감소가 예상되고 이 지역의 특산물인 커피나 설탕, 코코아 등의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강수량이 평년보다 40%나 줄어들면서 팜유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에서는 수자원 부족이 감지돼 국가수자원위원회가 지하수 확보를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 서북부와 캐나다 서부의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밀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아르헨티나의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세계 밀과 대두유 1위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의 수출량이 최대 2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말 심각한 것은 현재 폭염이나 가뭄이 빈발하는 지역으로 물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막화 지역으로 변한다는 겁니다.
[이상 고온현상의 원인]
이렇듯 현재 전세계적으로 고온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이 가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장 올해 봄철에 동남아시아에 발생한 폭염을 분석했던 세계기상귀인 (WWA)은 5월 17일 발표한 보고서 ‘2023년 4월 기후변화로 인한 남아시아의 극도로 습한 폭염’에서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 극단적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기후변화 발생 이전에 비해 30배 이상 높아졌다고 전망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이에 따라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에선 100년에 한번 발생하던 폭염이 이제 5년마다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올봄에 발생했던 스페인, 포르투갈, 알제리 모로코 등 지중해 지역 국가들의 이상폭염에 대해 연구한 세계기상귀인(WWA)은 이상 폭염 보고서를 5월 5일에 발표했습니다.
기후변화가 이 지역에 기록적인 4월 폭염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원들은 기후 변화가 폭염을 최소 100배 이상 가능성을 높였고, 기후 변화로 인해 평균기온이 3.5 °C까지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폭염이 발생한 다른 이유로는 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진 상층제트기류의 정체와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으로는 엘니뇨로 바뀌면서 이 지역 상공으로 고기압이 만들어졌던 것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 엘니뇨[ El Niño ] : 열대 동태평양(혹은 중태평양) 표층 수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지는 경년 기후변동 현상으로서, 열대 서태평양 무역풍의 약화 등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근본적인 발생 원인은 여전히 뚜렷하지 않다.
5년 이내 세계 기온이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기후변화로 인한 것에다가 올해부터 발생하는 엘니뇨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특히 슈퍼엘니뇨로 발생할 경우 세계기온은 급격히 상승하면서 2024년에는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도 봤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엘니뇨가 발생하면서 인간이 유발하는 기후 변화와 결합하여 지구 온도를 미지의 영역으로 밀어 넣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건강, 식량 안보, 물 관리 및 환경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경고했지요. 제가 보더라도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세계뿐 아니라 우리나라 기온도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국가는 물론 국민들도 급격한 기온상승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전기세를 알아보자]
아래는 하계 (7.1 ~ 8.31) 5월 16일부터 적용이 되는 전기요금표입니다. 누진표도 함께 확인하세요.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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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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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량 요금(원/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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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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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kWh 이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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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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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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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301~450kWh
|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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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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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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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kWh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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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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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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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기타계절 (1.1 ~ 6.30, 9.1 ~ 12.31) 5월 16일부터 적용이 되는 전기요금표입니다. 누진표도 함께 확인하세요.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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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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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량 요금(원/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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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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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kWh 이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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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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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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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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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0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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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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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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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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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kWh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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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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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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